‘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 동안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다.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아성을 잇는 ‘손현주표 스릴러’ 영화 ‘더 폰’이 신선한 소재와 충무로에서 정평 난 시나리오의 눈부신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과 3인 포스터로 개봉 전 더욱 뜨거운 화제 몰이 중이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더 폰’ 메인 예고편은 서울 도심에서 촬영된 박진감 가득한 추격 장면을 비롯,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들로 시선을 압도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주인공 ‘고동호’(손현주)가 살해당하기 직전의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서울 도심을 누비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아내를 구하기 위해 청계천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고동호’의 필사적인 사투는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폰’을 통해 과거의 아내와 현재의 ‘남편’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에 모두 등장해 ‘고동호’ 부부를 위협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의 존재는 관객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의 세계로 몰아넣는다.
이와 함께 공개된 ‘더 폰’ 3인 포스터는 마치 배우들의 눈빛 연기 대결을 보는 듯한 강렬한 3단 분할 구성으로 제작, 캐릭터 사이의 긴장감을 그대로 포착했다. “1년 전 살해당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다”란 카피와 함께 휴대폰을 들고 있는 손현주의 비장한 표정은 예고편 속 고군분투하는 ‘고동호’의 모습과 겹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신 믿어. 나 구해줄 거라는 거”의 대사 카피처럼 엄지원의 슬픈 듯 겁에 질린 듯 묘한 표정 역시 절실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와 대조되는 모자 아래 살짝 드러난 배성우의 알 수 없는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공개된 예고편과 3인의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더 폰’은 올해 최고의 추격스릴러로 각광받으며 다음 달 22일 첫 선을 보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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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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