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과 이다희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겠다. 두 사람 모두 ‘미세스캅’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인기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연출 유인식, 극본 황주하, 제작 소금빛미디어)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이 날아올랐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15일 방송된 ‘미세스캅’ 14회는 전국 13.7%, 수도권 1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15%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4회에는 살인범 강재원(이강석 분) 사상사고를 내고 괴로워하는 도영(이다희 분)과 내 마누라 도영 지키기에 나선 진우(손호준 분)의 핑크빛 로맨스가 조금씩 싹을 틔웠다.
도영은 정당한 일을 했다는 믿음에도 강재원에 대한 미안함을 떨쳐내지 못 했다. 늘 당당했던 도영이 위축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진우는 힘들었던 과거 기억을 꺼내놓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도영을 향한 진우의 마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들 재원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은 강태유(손병호 분) 회장은 영진(김희애 분)과 도영을 노린 보복성 공격을 계획했고, 도영이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4명의 장정이 그녀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도영은 그간 갈고닦은 실전 전투 실력을 발휘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을 뻔했음에도 도영은 반드시 강태유 회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파트너 도영의 말릴 수 없는 집념을 아는 진우는 걱정과 안쓰러움을 접어둔 채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들 재원을 잃은 강태유는 최영진과의 악연을 끝내기 위해 수사과장 염상민(이기영 분)을 포섭하는 등 본격적인 복수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더했다.
형사 아줌마 김희애와 악의 축 손병호의 피 튀기는 전면전을 예고한 SBS ‘미세스캅’ 은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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