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지난 7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리1호기 폐로와 관련해 “비전문가인 지역주민들이 원자력발전소 폐로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우리나라는 지역이기주의가 강하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송 의원실은 원자력 정책에 대한 김 원장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리1호기 폐로 결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구정지를 권고했고 한수원에서도 수용한 사항이다.
김 원장은 원전 폐로 결정을 지역민들의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이는 공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적인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러한 발언은 원자력연구원장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는 송 의원의 주장이다. 이어 고리1호기는 130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전체 원전 사고의 19%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원자력을 소수 전문가의 것으로 생각한다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원자력 관련 각종 법률이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나 특별지원을 규정한 것은 주변 주민들의 희생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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