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와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 구축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공장에 준비 중인 정유 및 석유화학 복합시설에 4조789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17일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에 오는 2018년 6월까지 총 4조7890억원을 투입해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와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는 하루 7만6000배럴, 프로필렌 하류제품 설비는 연산 70만5000톤 규모로 구성된다.
해당 설비에서는 하루 2만1000배럴의 고품질 휘발유와 연 40만5000톤의 프로필렌(Polypropylene), 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저가의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올레핀 하류부문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에 따른 예상 투자회수기간을 6년으로 보고 있다. 투자금액에는 실시설계 비용인 1290억원이 포함됐고 토지 및 보유잉여자재 사용분은 제외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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