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의원대회 개최...새 집행부 선거시 파업 중단 가능성↑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 일시 중단과 집행부 선출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전면파업 39일만이다.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건 때문이다.
20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향후 교섭과 투쟁에 대한 일정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임원임기 총회와 함께 파업 일시 중단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집행부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지난달 2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거연기 결정을 내린바 있다.
노조 한 관계자는 “현 집행부 임원임기가 이달 끝나는 만큼 향후 일정 논의 속에 집행부 선출에 대한 이야기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집행부 임원 선거가 진행된다면 현재 파업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성과금 문제다. 노조 측은 ‘무노동 무임금’에 따른 파업 참가 노조원의 성과금 보존을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사는 임금피크제를 내년으로 유보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합의를 도출했지만 일시금 상향 조정 여부를 두고 입장 차이를 확인 후 19차 본교섭은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5일 노조에 최종안으로 ▲일당 2950원 정액 인상(4.6% 인상)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2015년 성과배분 (2015년말 연간 실적 최종 합산후 지급) ▲무주택 융자금액 상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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