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조1042억원, 영업이익은 25.5% 확대된 18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7~9월 인바운드 추세 감안시 면세점 부문의 타격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뚜렷하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및 해외시장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이니스프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라네즈 또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대비 2분기 중국의 수익성이 약화됐으나, 4~5월 신제품 시점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비용 부담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익성 기여도가 높았던 홍콩과 말레이시아의 실적 둔화 역시 일회성 이슈에 불과하다”며 “메르스 관련 실적 약세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