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가 현장 생산원가까지 파악하긴 어려워”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가 드러날 경우 회계법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는 산업은행이 판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향후 분식으로 판단될 경우 회계법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택 회장은 “대우조선에 갑작스럽게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조선 3사가 경제위기 이후 해양플랜트에 수주에 급급했던게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은행 출신이 대우조선 CFO를 담당하고 있지만 현장의 생산원가를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추후 책임이 발견된다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실사를 마친 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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