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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여관 탄생할까··· 밴드돌 시대연다 (종합)

[톱밴드] 제2의 장미여관 탄생할까··· 밴드돌 시대연다 (종합)

등록 2015.09.22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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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아이돌을 뛰어 넘는 밴드돌의 시대를 알리는 '톱밴드3'가 베일을 벗었다. 대중의 편견과 벽을 허물고 대 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뮤지션들을 발굴하는 '톱밴드3'가 돌아온다.

21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별관에서 'TOP 밴드3' 기자간담회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영진PD를 비롯해 MC를 맡은 정지원 아나운서, 밴드코치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응진 TV 본부장은 "'톱밴드'가 3년을 쉬고, 시즌3으로 돌아왔다. 우여곡절이 있었지 만 대단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사랑방이 생기고 노래방이 생기고 방송국에서도 밴드 음악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아이돌 음악도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외국에서는 지금도 밴드들이 큰 인기를 끄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런 문화가 절실하다. 한국은 어떤 인기에 벌떼처럼 몰려가는 경향이 강하다. 드라마든 노래든 백화제방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프로그램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톱밴드3' MC로는 정지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마니아 시청자분들이 보시는 프로그램 이라서 부담이 많이된다.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톱밴드3'에 MC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어 각자 맡은 밴드를 톱(TOP)밴드로 만들기 위해 밴드의 선발, 구성,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을 담당한 3인의 코치 윤일상, 신대철, 장미요관이 나섰다.

신대철은 "3년만에 시즌3가 시작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시즌은 특히 훌륭한 밴드들이 많이 출연했다. 끝 을 가늠하기 힘든 경연이 될 것같다"라면서 "톱밴드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밴드음악들이 소외가 됐었는데 '톱밴드'는 밴드음악들이 나올 통로가 된 것 같다. 시즌 4,5까지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윤일상은 "'탑밴드'는 전세계 유일무일한 밴드 경연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 의 도전의식이 오버라운드 뮤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저 역시 언더그라운드 시절이 있었다. 이번 시즌3는 특히 비디오 심사부터 실력있는 밴드들을 많이 봤다. 많은 분들이 눈과 귀가 즐거워지실 것이다. 외국에서 주류 음악인데 국내에서는 외면 받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음악의 기둥들이 우뚝 서길 바란다" 고 기대감을 전했다.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장미여관은 "3년만에 한다고 해서 기쁘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했다"면서 "3년동안 잘 해먹었기에 불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미여관은 "'톱밴드3' 통해서 언더그라운드에 있는 음악들이 소개되고 알려지길 바란다. 시즌 4, 5 까지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하며 "예선 참가자들 중에서 비주얼 밴드들이 많다. 1대 버즈, 2대 FT아일랜드, 3대 씨엔블루, 4대 장미여관인데, 5대가 ‘톱밴드3’에서 분명히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3의 참가자 실력에 대해서 코치3인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 실력파 밴드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 이 속출하면서 전원 기립박수를 받은 팀들도 많았다는 것.

이에 대해 제2의 신대철을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신대철은 "출연자 한분 한분 모두 특별했다. 실력이 너무 깜짝 놀랄만해서 어디서 숨어 있다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어 윤일상은 "6백여 팀을 3-4일 정도 밤을 새워가며 심사했다. 다른 경연은 수준 이하의 분들도 가끔 나오는데, '톱밴드3'에 출연하는 분들은 모두 일정 수준을 갖춘 분들이었다. 그래서 탈락자를 가리는 것 이 가장 힘들었다. 숨어있는 진주를 발견해 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심사했다"고 심사 당시 상황을 전했 다.

'톱밴드'가 3년만에 돌아온 만큼 시즌1, 2와 달라진 부분도 눈에띈다. 무엇보다 토요일 오전 방송 시간을 잡은 것이 파격적인 편성이다.

윤영진 PD는 "편성시간도 승부수를 던졌다. 가족 시간대로 가서 가족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와 음악이 있는 방송을 만들려고 한다. 좀 더 유쾌하고 밝게 만들 것이고, 그 역할은 장미여관이 잘 해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PD는 "이번 시즌3는 시즌2를 교훈삼아 밴드 신에서 네임벨류가 있는 팀꼭 실력 아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가 있는 밴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와 있다"라고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지원 아나운서가 출연자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고 하자 장미여관이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현 재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이라 조언을 하지는 못하겠다"면서 "'톱밴드'를 하면서 음악이 이렇게 즐거웠던 것이구나 싶었다. 당시 매우 힘들었는데, 음악이 이토록 즐거웠구나라는 생각이 새삼들었다. 무대에서 즐 기고 그런 모습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그러면서 장미여관은 "제가 우승팀은 아니라서 우승 노하우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그 어느 때 보다 어렵게 예선을 통과한 18팀은 오는 21일에 코치 결정전을 겸한 본선 첫 녹화를 진 행한다. 그동안 봄과 여름의 반 시간에 방송되던 톱밴드가 이번 시즌에는 가을의 낮 시간을 선택해 시청 자와 만난다. 심사위원으로는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이 참여하고, 정지원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톱밴 드3는 다가오는 10월 3일 토요일 오전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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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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