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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승진 등장···“스잔 당시 이렇게 노래 잘하는지 몰랐다”

‘복면가왕’ 김승진 등장···“스잔 당시 이렇게 노래 잘하는지 몰랐다”

등록 2015.09.21 08:2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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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승진 등장에 패널들 깜짝. 사진=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복면가왕 김승진 등장에 패널들 깜짝. 사진=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복면가왕' 황금박쥐의 정체는 80년대 하이틴 스타 김승진으로 드러났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왕 출연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3라운드 대결에서는 '윙윙윙 고추 잠자리'와 '어디에서 나타났다 황금박쥐'가 가수 김추자의 '무인도'를 부른 결과, 3표 차이로 고추 잠자리가 황금박쥐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황금박쥐는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열창했다. 그 결과 황금박쥐의 정체는 80년대 당대 최고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진으로 밝혀졌다. 김승진은 여전히 훈훈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패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김승진은 "과거에는 인기가 많았지만 그게 오히려 내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과거 인기를 더 뛰어넘고 싶었다"면서 "나이가 들고 나니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윤석은 "(김승진이) 당시 얼굴도 예쁘고 '스잔'이라는 노래 역시 말랑말랑한 여고생 취향의 노래였었다"며 "그래서 이렇게 노래 잘하시는 분인지 몰랐다. '복면가왕' 덕분에 30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노래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복면가왕' 김승진 등장에 패널들 스잔 당시 언급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김승진 왠일이야" "'복면가왕' 김승진, 노래 정말 잘하네" "'복면가왕' 김승진 스잔때랑 정말 달라" "'복면가왕' 김승진 흥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승진은 지난 1984년 1집 앨범 '오늘을 말할거야'로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스잔' 등이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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