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7일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의약품인 ‘바라클’을 출시했다.
바라크루드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실적 정상을 달리는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 정도다.
다음 달 초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국내 제약사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등 67개 업체 130여 개 제품이 출격을 대기하는 중이다.
하지만 다르 제약사들과 달리 동아에스티는 특허 만료 이전에 제품을 선보였다.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과감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
이에 한국BMS제약 측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BMS제약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미국에서는 해당 물질 특허가 무효로 확정됐고 테바 등 일부 제약사에서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어 대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국내 매출 1위 제품의 첫 제네릭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회사의 제품을 병원에 가장 먼저 납품하게 되는 것도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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