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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기업은행, 3Q 펀더멘털도 이상무··· 최선호주 유지”

대신證 “기업은행, 3Q 펀더멘털도 이상무··· 최선호주 유지”

등록 2015.09.23 08:5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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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기업은행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탁월한 펀더멘털 매력이 훼손될 수준은 아니라며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올해 3분기 추정 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게 그쳐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 350억원과 사내복지기금 출연에 의한 350억원 가량의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 등 구조적 이익률은 양호한 샅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이자부문과 판관비 등에서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표면 순익이 전망치를 하향하겠으나 구조적 이익은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역시 2%대 대출성장률을 시현하는 것은 물론 마진이 급락했던 타 은행과 달리 NIM 역시 전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3분기 중 중소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실시에 다른 추가 충당금 적립 이슈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4분기에나 반영될 전망”이라며 “대기업 여신과 가계 여신 비중이 타행 대비 현저히 적다는 점 또한 충당금 우려를 불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당배당금 또한 은행 업종 가운데 기말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을 500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는 올해 추정 순이익 1조2000억원 대비 배당성향 27.9%를 가정한 것”이라며 “실제 주당배당금이 500원을 상회할 여지가 충분한 만큼 실제 기말배당수익률은 은행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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