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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중

LG화학,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중

등록 2015.09.24 09:5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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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입주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유력 후보지로 꼽혀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양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양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용지를 물색 중이다.

특히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여러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폴란드 공장을 가동하면 물류비용을 낮춤으로써 폭스바겐·다임러·르노·볼보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현지 생산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 연말 중국 난징에서 건설 중인 연산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초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충북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 공장을 합쳐 연산 35만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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