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공개된 포스터는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등 세 명의 인물들과 더불어 전대미문의 생선인간이 함께해 호기심을 더한다. 생선인간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수족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세 명의 인물들을 포착한 일명 ‘수족관 포스터’와 소풍이라도 나온 듯 어느 바닷가 앞에서의 즐거운 한 때, 그들의 행복한 시간을 담은 ‘그행시 포스터’까지 2종의 포스터 모두 화사한 분위기로 시선을 잡아끈다. 특히 “세상을 놀라게 할 생선인간이 나타났다”,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연인··· 어쩌면 당신? 그는 생선인간이었다”는 문구가 신선함은 물론 영화가 보여줄 물찬 감동을 예고한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얘기를 그린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한국영화 사상 전례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이천희와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박보영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메가폰을 잡은 권오광 감독은 국내 최초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의 각본가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첫 장편 연출 작품인 ‘돌연변이’ 연출을 맡아 ‘생선인간’이란 독특한 소재를 매스컴과 SNS를 향한 날 선 시선을 유연하게 풀어가는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캐릭터로 풀어내는 동시에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에도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도발적이고 유혹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젊은 영화들이 소개되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섹션에 초청돼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올해 가장 획기적인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돌연변이’는 다음 달 22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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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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