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S25 공통지원금 '50만원→15만원' 축소갤럭시S26 사전예약 대비···2월 27일부터 판매 시작정식 출시는 3월 11일···출고가·작년 해킹 등 변수 산재
24일 뉴스웨이 취재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이날 오전 통신사 공통지원금을 전날 50만원에서 15만원대(SK텔레콤·KT 15만원, LG유플러스 15만1000원)로 크게 낮췄다. 전작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줄이고 신작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수순으로 본다. 통상 휴대전화 신작 발표는 업계 대목으로 꼽힌다. 단말기 출시로 소비자 수요가 발생하면서, 가입자들의 통신사 이동도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에 통신사들은 기존 가입자를 붙잡고, 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영업전을 벌여왔다.
이번 갤럭시S25 공통지원금 인하도 갤럭시S26의 상세 스펙 및 가격이 시장에 공개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원금을 거둬 신작으로 소비자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유통채널 추가지원금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일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는 얼마 전부터 갤럭시S25 지원금 하락에 대비해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내걸고 재고 정리를 타진했다. 서울 모처의 한 판매점에서는 전날까지 S25 모델을 최저 –3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가격 인상을 예고한 판매점도 더러 있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사전예약 판매는 언팩 다음날인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3월 11일이다.
현재 통신사들은 이에 앞서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사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 알림 이벤트를 거는 등 마케팅 경쟁 전초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신작 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그간 통신사들은 신제품 출시 직후 상대적으로 번호이동 수요가 몰린다는 점에서 출시 2~3개월 후부터 지원금을 풀어왔다. 실제 전작 출시 당시 통신사별 공통지원금은 ▲SK텔레콤 최대 24만5000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에 그쳤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다.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단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기본 모델 256GB 기준 10만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지난해 통신사 해킹 사태 영향으로 소비자 이동이 많았던 터, 예년만큼의 수요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KT 무단결제 사고로 인한 위약금 면제 조치로 지난 1월 한달간 휴대전화를 바꾼 이들이 100만명에 달했다.
번호이동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산재한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풀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에 대한 수요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신작에 대한 변수가 많아, 곧장 예산을 집행해야 할 경우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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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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