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이상우의 화보 같은 휴식 시간이 포착됐다.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고백할 듯, 말듯 시청자들과 밀당하며 애를 태우고 있는 유진과 이상우의 다정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찍힌 사진으로, 핸드폰을 함께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은 마치 커플 화보를 보는 듯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케미를 뿜어내고 있다.
평소에도 촬영 중 잠깐의 짬이 생길 때마다 함께 대본을 보며 연기 연습에 열중한다는 두 사람. 공개된 사진은 지난 11회분의 엔딩을 장식한 지하실 포옹 씬을 촬영하던 중 핸드폰으로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던 유진이 귀여운 글을 발견, 이상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고.
제작진 측은 “두 사람이 조금 쑥스러운 기류가 맴돌았던 첫 촬영과 달리 지금은 쉬는 시간에 함께 대본을 읽어보며 합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만큼 편해졌다.”며 “덕분에 진애와 훈재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유독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 중에서는 이제 사랑 고백만 남았나 싶었더니 훈재에게 빠져든 진애가 스스로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이들의 로맨스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훈재가 좋지만 그의 가치관이나 집안 환경 등을 생각하면 왠지 무작정 사랑에 빠지기 두려운 것. 그도 그럴 것이 진애는 훈재가 자신의 회사 대표인 황영선(김미숙 분)의 외동아들이라는 것을 모른 채 그저 시골에 계신 홀어머니를 모시는 줄로만 알고 있기 때문.
그렇기에 “저는 열심히 일해서 꼭 성공하고 싶은데, 그런 감정 때문에 제가 흔들릴까 봐요”라며 사랑과 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진애. 그러나 그녀의 롤모델인 영선은 “그래도 이것저것 재지 말고 이대리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면 좋겠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진애 또한 한 집에서 계속 부딪히는 훈재에 대한 맘을 종이처럼 쉽게 접을 수는 없을 터.
과연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진애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사귈 듯 말 듯 시청자와 밀당하는 진애와 훈재의 로맨스로 매주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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