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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AD’ 디자인에 감탄하고 성능에 놀라

[NW시승기]현대차 ‘아반떼AD’ 디자인에 감탄하고 성능에 놀라

등록 2015.09.28 12:0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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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본기 혁신’으로 탄생한 6세대 모델디젤 모델 연비 18.4km/ℓ로 세계 최고 수준

신형 아반떼 주행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신형 아반떼 주행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통한다. 글로벌 판매랑 1000만대를 돌파하고 2000만대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2000만대 돌파를 위한 선봉장이 5년 만에 탄생한 신형 아반떼(AD)다. 현대차가 ‘기본기 혁신’을 제품 철학으로 내세운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반떼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난 17일 시승회에 참가했다. 시승 구간은 경기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장까지 67km를 왕복하는 코스다.

이날 시승한 트림은 1.6e-VGT 프리미엄이다. 7단 DCT 변속기와 1.6 e-VGT 엔진에 HID 헤드램프, 천연가죽시트, 오토 크루즈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등 첨단 사양이 장착돼 있다.

주행에 앞서 먼저 살펴본 외관 디자인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전 모델의 화려한 디자인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지만 지나치게 튀는 느낌이어서 중장년층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미니 제네시스’라고 불리기도 했던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은 깔끔하면서도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의미하는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준준형 세단이면서도 수입차와 비교하면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반떼 주행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신형 아반떼 주행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4570mm)은 20mm 길어지고, 전폭(1800mm)은 25mm 늘어났다. 전고(1440mm)도 5mm 높아진 것은 물론 휠베이스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켜자 디젤 모델의 묵직한 엔진음이 울렸지만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었다. 현대차의 디젤 엔진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디젤 1.6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되면서 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km/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해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강화되기 이전 기준을 적용하면 복합연비는 19.2km/ℓ에 달한다.

쭉 뻗은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놀라운 주행성을 보여줬다.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가더니 어느 순간 속도계가 150km/h 이상을 가리키고 있었다. 중형 세단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은 주행성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반떼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을 53%로 늘리고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스마트 트렁크’를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하는 등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슈퍼 노멀’을 내세우고 있는데, 실제로 주행해본 결과 ‘노멀’의 의미를 한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손색이 없다. 판매가격은 1531만~2371만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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