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유가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35.3%)과 석유화학(-25.0%)의 수출이 총 25억달러 감소했다.
유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진 탓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9월 배럴당 96.9달러에서 현재는 45.8달러로 52.6%의 감소폭을 보였다. 선박 수출도 -20.4%로부진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40.9%의 상승을 보였다. 산업부는 삼성의 갤럭시노트5·6S 엣지+ 등 신품목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생산거점에서의 부품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동차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6.7%), 8월(-9.1%) 연속해서 하락세였으나 이번달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감소에 그쳤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 실장은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정도의 감소폭은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자동차 부품(5.0%), 가전(1.4%)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8월 급감했던 중국의 수요 회복과 중국 현지공장 가동률 정상화 등이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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