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구조조정·비금융 자회사 정리에 집중
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1층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을 포함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비 방안을 10월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역할에 대해 3가지 주요 개편 대상을 언급했다.
우선 산업은행이 추진해온 복합금융, IP금융 등 금융지원 대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산업은행이 분할과 통합을 반복해 오면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며 “산업은행의 지원 대상을 명확히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기능에 대한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 문제로 산업은행에 상당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산업은행의 부담을 덜고 구조조정 기능의 강화를 위해 이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118개에 달하는 산업은행의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매각도 진행된다.
임 위원장은 “118개에 달하는 산업은행의 자회사를 정리하겠다”며 “산업은행의 비금융 자회사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 위원장은 명확한 개편 방안이 마련되면 산업은행의 관련 규정 및 조직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이번 산업은행의 개편을 앞두고 축소 또는 확대의 의미보다는 산업은행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히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정책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 제13차 정책금융 역할 강화방안 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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