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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국내증시···기댈 곳은 ‘배당주’

오르락 내리락 국내증시···기댈 곳은 ‘배당주’

등록 2015.10.02 16:3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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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지수·배당주펀드 유입액 ‘껑충’

배당주에 투자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덕스런 흐름을 보이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3344.3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0.49% 하락 마감한 것과는 다른 흐름을 보인 것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약 24% 증가했다.

배당주펀드 유입액도 늘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총 유입액(ETF 제외)은 263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배당주식펀드로 1001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6월 510억원이 유입된 이후 7월 547억원, 8월 845억원으로 매달 유입액이 늘어났다.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FOMC 전후로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배당주가 비교적 시황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기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시장 흐름이 박스권으로 흐르면 성장주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며 “배당주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고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배당주 관심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과 같은 고배당을 유도하는 정부정책이 시행된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고배당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고배당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또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의 투자, 임금증가, 배당 등이 당기순이익의 일정액에 못 미칠 시 단일세율 10%를 적용, 추가 과세해 기업의 사내유보금 사용을 독려하는 제도다.

이달 5일에는 코스피 고배당50과 코스피 배당성장50 선물이 상장된다. 이는 복합적인 투자를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 외에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 기조도 배당주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를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원년으로 판단, 투자 시 여러 투자환경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성숙 산업내에서 배당 매력이 많고 그러면서도 성장성이 정체된, 이를 테면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같은 종목에서 배당을 늘리라는 시장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배당성향이 높은 중소형주나 배당 수익이 높은 우선주도 챙겨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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