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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감 D-1, 여야 의원 ‘최원병 회장’ 정조준

[국감]농협 국감 D-1, 여야 의원 ‘최원병 회장’ 정조준

등록 2015.10.05 10:51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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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리조트 특혜대출 의혹 집중 조명

최원병 농렵 중앙회 회장 /사진=뉴스웨이DB최원병 농렵 중앙회 회장 /사진=뉴스웨이DB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농협 국정감사는 최원병 회장의 비리의혹에 여야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이어질 예정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은 최원병 회장의 증인출석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6일 국감에 출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농협의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으로부터 총 1649억원의 여신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상환금액은 234억원에 불과했다.

농협은행은 리솜리조트의 재무건전성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정도로 악화했는데도 매년 수백억원의 대출을 지원해줘 특혜대출 논란에 올라있다.

검찰은 대출 과정에서 농협은행 고위층의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지난달 17일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동우 전 안강농협 이사의 구속과 함께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역시 사기, 횡령 혐의로 구속돼 점차 수사망이 최 회장을 중심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 회장은 대출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리솜리조트 대출 건은 그동안 이자가 꾸준히 입금되는 등 정상적인 여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 최 회장의 대출 과정 개입문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이밖에 최 회장 아들의 농협대 특혜입학 문제 역시 거론될 전망이다.

한편 매년 반복되는 농협의 인사문제 역시 다시 거론될 예정이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일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의원 7명 중 4명이, 농협은행은 9명의 이사 중 4명이 관료출신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농협 금융관련 자회사의 경우 이사회 의원 자리가 대다수 농협 중앙회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농협의 신경분리로 자리가 늘어난 틈을 이용 낙하산 인사들이 요직을 꿰차고 있다”며 “농협의 개혁을 위해 전문성 있는 다양한 외부인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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