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이 이방지 옷을 입었다.
배우 변요한이 연기하는 호위무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종영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우현이 연기한 이방지는 분이의 오빠이며 정도전의 호위무사이다. 물론 역사에는 없는 가상인물.
가난한 자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고려의 험한 시국에 이방지는 평범한 농사꾼으로 생활하지 못했다.
앞서 '뿌리깊은 나무'에서 우현은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에서 탈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화려한 액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변요한이 이방지의 카리스마를 이어간다. 변요한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미생'에서 능청스럽고 눈치 빠른 신입사원 한석율 역으로 분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석율은 tvN '구여친클럽'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장난기 넘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요한은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변요한은 제일검 이방지 역을 맡았다. 이방지 티저 예고편에서 묵직한 검객의 카리스마와 액션을 선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변요한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걸쭉한 판소리로 흥을 돋웠다.
극 중 땅새는 시간이 흘러 이방지가 되는 인물. 변요한이 이방지의 다채로운 색을 각기 다른 빛깔로 잘 표현할 지 궁금증을 모으는 대목이다.
특히 변요한은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로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남자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변요한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줄 호연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
변요한이 맡은 이방지 역은 삼한 제일검으로 정도전(김명민 분)을 호위하는 바람 같은 검객이자 고려 흥망과 조선 건국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깊은 사연을 담은 인물이자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육룡이 나르샤'에 대해 "'선덕여왕'의 700년 후 이야기이자,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두 작품과 동일한 세계관 속에서 탄생된 드라마이기 때문. 특히 이방지-무휼의 등장을 통해 알 수 있듯 '육룡이 나르샤'는 '뿌리깊은 나무'의 앞 시대를 그린다. 대작들과 연결된 세계관이 '육룡이 나르샤'의 여섯 번째 날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ssmoly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