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서 ‘빨간시’ 등 2개 작품 공연
코미디 연극 ‘소시민로맨스’는 제15회 밀양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과 연기상 등 2관왕을 거머쥔 작품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겪게 되는 부부와 연인들의 다양한 로맨스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6일 오후 4시와 8시에 공연된다.
연극 ‘빨간시’는 위안부 할머니의 삶과 기억을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1회 청춘연극열전에서 관객 투표단 100명과 심사위원 평가에서 작품성, 예술성, 연출성을 인정받아 연극제 대상인 ‘중암연극상’을 받았다. 8일 오후 4시와 8시에 공연된다.
‘빨간시’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공연에 앞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장소를 방문해 작품의 의미를 다 시 한번 되짚어 볼 예정이다.
또 ‘빨간시’ 공연 팀은 이색적인 연극관람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그 첫 번째가 새로운 형식의 스탠팅 뮤지컬 ‘화순’(연출 류성)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동숭동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돼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에서 앵콜공연을 한다. ‘화순’은 1946년 8월 15일 해방 1주년 대회에 참가하려던 화순탄광 광부들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대학로 작품 1개를 선택해 연극관람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대정신을 연극정신으로 공유하자는 취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극관람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김희정 기자 hjhj0413@
뉴스웨이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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