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집계한 결과 농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기 건수는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804건에 달했다.
농협의 금융사기 건수는 2012년 44건에서 지난해 기준 1191건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금융사기의 피해 금액도 2012년 3억5000만원에서 2014년 76억원으로 2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피싱·파밍 등의 수법을 이용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피해는 2012년 20건에서 2014년 700건으로 증가했으며, 피해액도 1억4000만원에서 52억원으로 급증했다.
김 의원은 “농협은 국내 유일의 파밍방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자랑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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