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6일 내년 총선 지역선거구 수 결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결국 불발됐다.
획정위는 이날 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농어촌 지역을 배려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얻지 못하고 오는 8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김대년 위원장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말씀을 많이 나눴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획정안으로 만나뵙겠다”고 말했지만 선거구획정과 관련한 얘기에는 함구해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획정위 회의에서는 자치구·시·군 분할 금지원칙 예외지역 확대와 인구 상·하한선 조정 등이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수는 현행 수준인 246석이 유력한 상황으로, 농어촌 지역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하는 방안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획정위 논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획정안의 법정 제출시한인 13일을 넘길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례대표 축소 여부에 대한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데다 의원 정수 문제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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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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