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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우디 제2넥슬렌 공장 건설···100만톤 이상으로 확장”

최태원 SK 회장 “사우디 제2넥슬렌 공장 건설···100만톤 이상으로 확장”

등록 2015.10.07 15:5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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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종합화학 제공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종합화학 제공


“SK그룹이 지난 10여년간 투자한 넥슬렌(Nexlene)에 대한 노력이 사빅을 만나 도약하게 됐다. 한국에 이어 사우디에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머지않은 시기에 100만톤 이상의 규모로 확장해나가겠다”

최태원 SK 회장은 7일 울산에서 진행된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공장은 SK종합화학과 글로벌 화학 기업 사빅(SABIC)과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스엔씨(SSNC, SABIC SK Nexlene Company)가 설립한 공장이다.

이날 최 회장은 “그간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은 일부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 회사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져왔다”면서 “이 같은 장벽을 뛰어넘고자 개발부터 설계·시공·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기술과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SK와 사빅의 협력은 어느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난 2010년 다보스 포럼과 사우디 방문 등 많은 만남이 있었고 그 속에서 양사간에 쌓여 온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사빅은 SK의 파트너로서 귀를 기울여 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넥슬렌은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등 기초석유화학 제품에서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사빅을 만나 더욱 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넥슬렌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사빅과 SK의 협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우호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넥슬렌 공장 준공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우디 왕자인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Prince Saud bin Abdullah bin Thenayan Al-Saud) 사빅 회장을 비롯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유세프 알 벤얀(Yousef A. Al-Benyan) 사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400여명도 자리를 찾았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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