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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중소형 보험사 경쟁력 확보··· M&A 적극 나서야”

보험연구원 “중소형 보험사 경쟁력 확보··· M&A 적극 나서야”

등록 2015.10.08 09: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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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수입 내년 7.8% 증가 전망

보험연구원이 8일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40회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사진=뉴스웨이보험연구원이 8일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40회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사진=뉴스웨이


“저성장·저금리 고착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뉴 노멀 시대에 부합한 경영전략 추진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금융개혁 이후 시장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보험연구원은 8일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40회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이 하락하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저성장·저금리 고착화, 인구구조 변화, 금융 규제 등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전략 목표를 기존의 시장 점유율 확대 또는 단기 수익 추구에서 장기이익 등 기업가치 제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개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고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력이 악화된 중소형 보험사는 M&A를 통해 규모 확대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윤 실장은 “이번 파격적인 금융개혁의 주된 방향은 재무건전성, 소비자 보호, 시장질서와 관련된 규제는 강화하되 상품과 가격과 관련된 규제는 자율에 맡기는 것인데,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개혁으로 특히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상품개발, 자산운용, 판매채널 등에서 강점을 부각시켜 고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성장 고착화와 금융개혁은 대형 보험회사에 비해 중·소형 보험회사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중·소형 보험회사 는 자신의 특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방안 강구가 가장 필요하고, M&A를 통해 규모의 열세를 극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부채시가평가제도 도입에 따라 자본 감소가 예상되므로 보험회사는 구체적인 자본확충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은 오는 2016년 국내 경제는 민간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및 설비투자는 소폭 개선돼 올해보다 0.4%포인트 높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3%로 올배보다 0.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에 대한 위험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와 중국 경착륙 가능성을 꼽았다. 또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방 리스크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 수입보험료 규모가 올해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퇴직연금 제외 시 4.9%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엔 생명보험이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회복하고 손해보험 역시 퇴직연금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보험연구원사진=보험연구원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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