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23일 국내 출시, 노트5·V10과 격돌

판매가 92만원, 전작대비 7만원↑···16일 이통3사 예판 돌입

애플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6S가 23일 국내에서 출시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시 출고가는 92만원으로 책정돼, 전작 대비 7만원 가량 소폭 출고가가 올랐다. 갤럭시노트5, V10 등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6S 시리즈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판매되며 예약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보다 7~10만원 가량 올랐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폰6S의 공식 판매가는 16GB 모델 92만원이다. 지난해 아이폰6의 경우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시 85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전작대비 7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아이폰6S 64GB 모델은 106만원, 128GB는 120만원으로 각각 전작 대비 8만원, 9만원 가량 올랐다.

아이폰6S 플러스 16GB 모델의 가격은 106만원으로 전작인 아이폰6 플러스(지난해 판매가 기준) 대비 8만원 올랐다. 64GB 모델은 120만원, 128GB 모델은 134만원이다.

아이폰6S 시리즈가 전작과 비교해 디스플레이 크기, 해상도, 화면밀도, 디자인이 모두 같지만 가격이 소폭 오른 것은 3D터치 등 신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아이폰6S에 적용한 3D터치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압력의 세기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포스터치라 불렸던 기술로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 각각의 명령을 수행한다.

또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전작 대비 2배 가량 빨라졌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64비트 A9 칩이 탑재, 전작대비 연산속도는 최대 70%, 그래픽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S 시리즈가 이달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갤럭시노트5는 간편결제 삼성페이를 무기로 현재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8일 출시된 V10은 내구성, 이형디스플레이 탑재 등 차별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출고가 또한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아이폰6S가 23일 국내 공식 출시되면서 갤럭시노트5, V10과 국내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