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능 인재 양성에 지원에 팔 걷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9년 연속 후원···‘기능인재 채용 우수기업’ 노동부장관상도 수상

삼성전자는 기능인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 12일 진행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삼성 후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의상디자인 직종 수상자 투황나 씨, 건축설계·CAD 직종 수상자 양청원 군, 송지오 삼성전자 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기계설계·CAD 직종 수상자 이재룡 군, CNC·밀링 직종 수상자 윤정준 군, 메카트로닉스 직종 수상자 김병철 군.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9년 연속 후원하며 기능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능인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메카트로닉스, 모바일 로보틱스, 의상 디자인 등 49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과 일반 전문기술인 등 19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대회 기간 중 울산 문수경기장에 ‘삼성기능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해 기능 경기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폐막일인 12일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력을 갈고 닦은 우수 기능인 5명이 ‘삼성 후원상’을 받았다.

삼성 후원상은 메카트로닉스 직종 김병철 군, CNC·밀링 직종 윤정준 군, 기계설계·CAD 직종 이재룡 군, 건축설계·CAD 직종 양청원 군, 의상디자인 직종 투황나 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의상디자인 직종에서 수상한 투황나 씨는 두 자녀를 둔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으로 열정과 도전정신이 돋보이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의상 디자인을 가르치고 싶다는 포부를 높이 평가 받았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CAD, 공업전자기기, 금형 등 전국기능경기대회 주요 직종의 상위 입상자들은 삼성전자 입사 지원 기회도 얻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열린 ‘기능경기대회 50주년 기념식’에서 국제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 양성과 기능인재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