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들여다보기]‘마을’ 아가씨 최재웅, 소름끼치게 무섭다

사진=SBS '마을 아치아라의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최재웅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박선호, 이하 '마을') 3회에서는 아가씨(최재웅 분)가 등장했다.

이날 서유나(안서현 분)은 김혜진(장희진 분)이 죽었다고 믿었다. 가영(이열음 분)의 도움을 받아 유력한 용의자인 아가씨(최재웅 분)의 집에 잠입했다.

아가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잠입에 앞서 가영은 "저 사람 진짜 살인자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서유나는 아가씨의 집에 들어섰다. 섬뜩한 기운이 유나를 감쌌고, 짐안 곳곳에는 여성 가발과 옷가지들이 즐비했다. 집안을 둘러보던 중 유나는 김혜진의 사진 꾸러미를 발견하고 놀랐고, 이 때 아가씨는 집에 들어와 유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최재웅은 여성 가발에 진한 화장, 하이힐을 신은채 등장했다. 근육질 장신 몸매를 지닌 최재웅의 여장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피 분장을 한 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 귀신은 아니었지만, 최재웅은 눈빛만으로 묘한 분위기를 안겼다.

그의 집에는 여성 가발과 의상으로 가득해 음산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가 진짜 살인마라면 경악스러운 상황. 안서현은 죽음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며 살인마, 변태라 알려진 그의 집에 들어섰다.

이날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마치 납량특집 드라마를 연상시켰다. 음산한 효과음이 공포감을 배가시켰다. 과연 최재웅이 장희진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지, 또 그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제작진은 "아가씨 역시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라며 "그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고, 그것이 밝혀지는 순간 마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SBS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