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5일 “3분기 실적은 일진전기가 동가격 하락과 해외 기성 감소로 예상치를 하회함으로써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4분기에는 3분기에 하회했던 실적을 상당부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전 연구원은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의 실적 기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알피니온의 초음파 치료기를 해외 판매에 성공한다면 기업가치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일진복합소재의 주력 분야는 수소연료차 탱커로 실적 기여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수소연료 탱커를 대량 생산해본 경험과 설비를 갖추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중에 하나”라며 “현대차에만 수소연료 탱커를 납품했지만 폭스바겐의 연비 스캔들로 인해 장기적으로 수소연료 탱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알피니온의 신제품인 자궁 근종 초음파 치료기의 유럽 CE 인증이 진행 중에 있고 인증이 끝나면 유럽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 판매가 가능해진다”며 “알피니온메디칼의 내년 순이익 기준 기업가치는 최소 PER 30배를 적용할 경우 5400억원, PER 50배를 적용할 경우 최대 8500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2017년 실적을 반영할 경우 기업가치는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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