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된 10개 대학단체들이 페스티발을 벌이는 제10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차세대 연극을 짊어지고 미래연극을 제시할 재능 있는 연극인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미션과 함께 연극예술의 지고한 예술혼을 고양시키고 연극제작기술을 향상해서 새로운 연극을 창출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작품의 경향도 현대사회의 구조적 비극의 원인인 과잉생산과 과다물질에 의해 물신적이고 기계주의에 중독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고 순수한 인간원형을 축구하는 실존적 작품이 대다수이며 비극과 희극, 사실극과 상징극, 고전극과 현대극, 정통극과 실험극 등 기성연극에서 접할 수 없는 탐구적이고 아카데믹한 작품이 열정의 무대를 달구게 할 것이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미래연극의 창조탱크이며, 지성 야성 감성으로 기성연극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신창조동력이다.”라고 정의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여 연기마스트 클래스, 학술세미나, 특강, 연극도서 전시, 평론무대, 낭독무대 등의 연극수련의 교육성이 심화된 프로그램, KUFT 아카데미행사와 캡틴촛불의식, 참가학교홍보물전시, 유명연극인의 토크쇼, 핸드라이트 등 참가대학연극인들이 자기대학소속을 탈피하고 참가대학의 합숙과 공동체생활을 통해 유대감과 동지 및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KUFT이벤트로 내실 있게 구성되어 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의 시상내역은 단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며 개인상은 희곡상, 연출상, 연기대상(남.여), 연기상, 무대예술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단체대상에는 사회부총리인 교육부장관의 상이 주어진다. 한편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여름, 야외에서 외국대학을 참가시켜 세계적인 대학연극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
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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