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57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레이딩과 패션, 워커힐이 중동 관련 철강 물량 감소 및 메르스 영향 등으로 부진했으나 휴대폰 유통 및 SM, 주유소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대폰 마케팅 비용 감소와 중고가 매각 대수 증가, 중동 향(向) 철강 수출 재개, 메르스 영향 탈피 등으로 사업부문 전반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역시 신규 패션 브랜드 출시 등에 따른 트레이딩,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적 대신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11월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 갱신을 비롯해 신규 동대문 면세점 특허권 취득, 명품 브랜드 입점 여부 등 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 면세점인 점을 고려할 때 주가 향방은 실적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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