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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 유모씨, 조희팔 사망 후 중국 수차례 방문···의문 증폭

조희팔 조카 유모씨, 조희팔 사망 후 중국 수차례 방문···의문 증폭

등록 2015.10.21 19:08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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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인 유모(46)씨가 삼촌인 조희팔의 사망 사실을 직접 세상에 알린 뒤에도 수십차례 중국 갔던 사실이 드러났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유모씨는 출소 후 최근 5년간 틈만 나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조희팔의 중국 밀항을 도운 유씨는 2010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1년간 징역살이를 했다.

출소한 유씨는 2010년 11월 김해공항에서 처음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뒤 모두 42차례 해외로 나갔다.

유씨 지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유씨는) 주로 상해 방문을 하면 자동차를 타고 꼭 청도에 갔다고 했다”며 “청도에서 강태용과 거의 매달 만나 3천만원씩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씨는) 생활비조로 항상 강태용에게 돈을 받았다고 했다”며 “지금까지 수사상엔 조희팔 사건에서 밀항만 도와준 걸로 알려져 있고 돈을 받은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 출입국기록에 따르면 그는 삼촌이 숨졌다고 밝힌 직후인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1차례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

출입국기록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을 통해 다른 나라로 갈 때 직전에 머문 나라는 '미상'으로 표기한다. 때문에 경찰은 유씨가 이 밖에도 수차례 중국과 제3국을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생전 중국에서 외삼촌 조씨나 유력 조력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중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그의 행적을 좇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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