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작가계 어벤져스 ‘감자’가 공식 출범했다.
‘복면가왕’,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 등 현재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방송작가들이 한 곳에 뭉친 것.
국내 최초 예능 프로그램 포맷 기업이자 예능 방송작가들로 이뤄진 크리에이티브 그룹 감자(GAMJA)는 15년 이상 베테랑 방송작가들이 만든 프로그램 포맷 기업이다.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 구성, 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것은 물론이고 제작 관련 컨설팅 업무까지 맡아서 한다.
이들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TV 포맷 기업인 엔데몰(Endemol)이 비슷한 포맷을 갖췄다. 엔데몰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빅 브라더’ 등 방송 포맷을 판매해 1년에 1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감자 소속 작가들은 MBC 복면가왕, tvN 삼시세끼, tvN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 SBS 플러스 셰프끼리, JTBC ‘박스’ , KBS ‘여우사이’ 등에 기획과 메인작가로 참여했다.
또한 작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중국 CCTV, 동방위성, 텐진TV 등의 방송 예능 프로그램 에 기획과 제작 컨설팅을 하고 있다. 주걸륜(성구자 연맹), 판빙빙(도전자 연맹) 등이 참여하는 중국 예능프로그램들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총괄 작가로 참여했다.
‘감자’를 총괄하는 박준홍 작가(대표)는 “창의성이 더욱 중요시 되는 다채널 미디어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 크리에이티브 기획 역량을 가진 작가들이 모였다”며 “여러 베테랑 작가들이 가진 노하우들이 모여 새로운 기획과 경쟁력 있는 포맷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런닝맨, 무한도전 등 한류 예능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우수 포맷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라며 “포맷 하나로 수천 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류 포맷 회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감자 소속 작가들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경규가 간다’ ‘칭찬합시다’ ‘전파견문록’ ‘좋은 친구들’ ‘느낌표’ ‘스펀지’ ‘아빠의 도전’ ‘우리 동네 예체능’ ‘1박2일’ ‘슈퍼스타K’ ‘인간의 조건’ ‘탑 기어 코리아’ ‘붕어빵’ 등 국내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하며 기획과 구성에 참여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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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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