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론·저소득층 실버보험·미소드림 적금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사, 금융협회,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 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상품은 징검다리론, 저소득층 실버보험, 미소드림적금 등 3종이다.
징검다리론은 정책 서민상품을 성실상환했지만 아직 은행 등 제도권의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의 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3년 이상 거래한 고객 중 해당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고객이다.
금리는 연 최고 9% 수준이며, 금액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정책서민상품 취급기관을 방문해 성실 상환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징검다리론은 11월 3일 출시돼 11월 중 전국 15개 은행에서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저소득층 실버보험은 저소득층 고령자(65세 이상)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미 가입한 보장성 보험에 보험료를 납입하지 못해 보험이 실효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를 2개월 이상 5개월 이내 연체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월 납입보험료 10만원 이하 한도로 12개월분 총 12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가입 보험사에 신청하면된다. 신청받은 보험사는 대상자를 선별해 미소금융재단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저소득층 실버보험은 오는 10월 26일부터 각 보험사에서 신청을 접수받는다.
미소드림적금은 미소금융 상품 성실상환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미소금융 대출 성실상환자 가운데 차상위계층 이하고 최근 3개월간 누적연체일수 10일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가 최대 5년까지 일정금액(월 10만원 이내)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재단이 저축액의 3배를 최대 3년까지 추가로 저축해 주는 상품이다.
특히 미소드림적금은 시중은행 적금의 약 2배(3년 만기시 4.0%)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만기 시 대상자는 원금과 저축액의 이자만 수취한다. 즉 대상자의 이자를 지원해 주는 상품이다.
신청은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가능하며, 현재 출시되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KB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금융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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