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6일 “주택 시황 호조와 신규분양 확대로 내년도 주택 부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나 별도 매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부문의 저성장이 향후 이익 성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건설 3분기 잠정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7114억원(YoY 10.6%), 영업이익 2644억원(YoY 14.6%)으로 해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별도 기준 연간 해외 매출액 7.4조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3분기 누계 해외매출은 4.2조원, 3분기 누계 해외수주는 2.3조원 수준이다.
다만 저유가 장기화로 산유국 및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가 상당부분 축소되거나 지연되고 있어 해외수주 부진은 좀 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수주잔고 중 약 15조원의 사업이 미착공 상태로 파악되는데 상품가격 하락과 신흥국 리스크 확대로 인해 금융조달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 현장이 본격적으로 착공되어야 해외부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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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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