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악역전문(?) 배우 남궁민이 이번에는 망나니 재벌3세로 변신한다.
남궁민은 오는 12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안하무인 망나니 재벌3세 남규만 역을 맡았다.
남궁민이 맡은 남규만은 온갖 사치와 막 나가는 향락으로 방탕을 일삼는 재벌그룹의 후계자. 분노 조절장애까지 갖고 있어 한 번 흥분하면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인물이다. 주인공 유승호(서진우 역)를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는 거대악의 중심축이자, 절대 악역으로 활약한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지난 4월에 출연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뛰어난 악역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열연을 펼쳐 ‘신의 한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것.
이와 관련 남궁민이 ‘리멤버’에서 남규만이라는 악역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남궁민은 이번 캐스팅과 관련하여 “'리멤버'라는 훌륭한 작품으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또 다시 악역을 맡게 됐지만, 전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악역이어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남규만 역할에 대해 “내가 봐도 정말 나쁜 놈이지만, 시청자분들께서 부디 연기로 봐주시고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2015년 하반기 안방극장 평정을 예고하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굿닥터’로 시청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로고스필름에서 제작을 맡았고,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한 윤현호 작가의 감칠나는 대본에 ‘미녀의 탄생’을 연출했던 이창민PD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진다.
특히 남녀 주인공으로 유승호-박민영이 확정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던 상황. 아직 첫 촬영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네티즌들이 캐스팅이나 촬영 예정 장소 같은 드라마의 세부 진행상황까지 입수, 공유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끊임없는 반전으로 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남궁민이 아니었다면 누구도 남규만 역할을 소화할 수 없을 거라 확신할 만큼 캐릭터에 100% 부합되는 최상의 캐스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리멤버’는 나머지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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