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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상가공급 가격 중소건설사보다 3.3㎡당 1천만원 높아

대형건설사 상가공급 가격 중소건설사보다 3.3㎡당 1천만원 높아

등록 2015.10.27 10:26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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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상가와 중소 건설사가 공급하는 상가의 평균 분양가가 적게는 3.3㎡당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건설사들이 테마형 상가, 스트리트형 상가 등 새로운 상가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분양가도 함께 올라간 것이다.

마곡지구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를 살펴보면 중소건설사 H사가 공급하는 1층 3.3㎡ 분양가는 최저 2800만원이며 기준가는 2900만원 최대가는 3000만원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 H사에서 공급하는 상가는 1층 3.3㎡ 최저 분양가는 2568만원으로 중소건설사의 최저가와 비교했을때 약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최대 분양가는 4747만원으로 중소건설사와의 최대 분양가와 비교했을때는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위례지구에서도 분양가 차이는 극명하다. 대형건설사 D사가 공급하는 복합상가는 1층 3.3㎡ 최저 분양가는 3200만원이며 기준 분양가 3700만원, 최대 분양가 5000만원에 공급됐다.

그러나 중소건설사 O사가 공급하는 복합상가는 1층 3.3㎡ 최저 분양가 3400만원, 기준 분양가 3500만원, 최대 분양가 4400만원에 공급되며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양가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상가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실제 롯데건설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Marche Dore)’는 지난 8월 청약 접수 결과 156개 점포 모집에 총 3298명이 몰려,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차분은 완판을 기록하며 11월 완공 예정이며 2,3차 역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건설사들의 광고, 오픈청약에 의한 객관성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신뢰를 줘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상가가 한꺼번에 분양되면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집객효과가 나타나 이러한 효과를 예측해 경쟁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마 상가 등이 상권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수익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일반적으로 시공 등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로 대형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분양가가 기타 근린상가보다 20~30% 비싸기 때문에 수익률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업종과 기대수익률을 고심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도 “은행보다 수익률이 높아 상가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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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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