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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209억···전년比 24.1%↑(상보)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209억···전년比 24.1%↑(상보)

등록 2015.10.27 09:25

수정 2015.10.27 09:41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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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따른 해외건설 수주 부진에도 국내 분양사업 호조 영향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209억···전년比 24.1%↑(상보)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6021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익 24.1%, 당기순익 1326% 등으로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 기근 등 해외시장 부진 속에서도 국내 주택, 건축 등 분양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2조6021억원으로 전년동기(2조584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1조7355억원)대비 4.4% 늘어난 1조8161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이 1조2407억원의 견고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플랜트부문 매출도 2600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토목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7860억원으로 전년동기(8489억원)에 비해 7.4%로 다소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3123억원을 기록해 연간매출목표(10조365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974억원)대비 24.1%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분기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2015년 1분기 이후 완만한 반등곡선을 그렸다.

특히 위례신도시 등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장을 바탕으로 주택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해외사업장에서 발생한 추가비용이 반영됐던 23억원에서 대폭 개선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주택부문 매출과 수익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에서도 중동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아프리카 거점시장 비중이 높고 공종다변화 노력이 가시화 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전년동기(2조207억원)대비 170% 증가한 5조460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수주액이 11조3859억원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원 이상을 수주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에서만 8조3106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이 2조6148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3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AZRP)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12조원 규모의 해외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목표액인 12조50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수주는 미래 실적의 지표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국내 주택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4만여세대 공급목표로 활발한 분양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4만여세대를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치는 한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토목·건축·발전 등 사업성이 좋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가율이 높은 해외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진행중인 클레임이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실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209억···전년比 24.1%↑(상보) 기사의 사진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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