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15일 건설업계 최초로 위기관리 국제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22301 인증’은 최근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위기관리 및 사업연속성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재해, 테러, 지역 분쟁 등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경우 최단 시간 내에 핵심 업무를 복구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의 기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영국표준협회(BSI)가 인증 및 심사해 공인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대우건설이 해외 사업장에 대한 본사의 각종 업무에 대해서 국제적 수준의 위기관리 및 비상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리비아·알제리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해외 현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작년에는 SECURITY팀을 신설해 위험국가 해외사업 노하우 공유를 통한 선제적 위기대응 체계 구축 및 관리, 국가/현장별 체계적인 SECURITY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 장영진 상무는 “앞으로 건설업계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예정이므로 이러한 국제 기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해외 발주처는 입찰단계에서부터 SECURITY 관련 대책을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이라며 “해외사업에 대한 선구자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디벨로퍼’를 목표로 주요 해외 거점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자회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핵심 프로세스 파악, 위험 요인 식별 및 평가, 선제적 조치와 비상 대응 절차 마련 등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건설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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