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한국전력과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후 6시2분부터 6시38분까지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이 지역의 주택 2만 278가구와 영화관, 백화점, 상가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는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사람이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30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관 등에서는 고객이 정전에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승강기 구조요청에 즉각 구조대와 구급대를 대거 투입해 긴급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전은 사고 직후 현장에 직원들을 투입해 약 35분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신촌변전소의 가스절연 개폐장치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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