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서 교역·투자 확대 강조···李·아베, 공감 표시
박근혜 대통령은 1일 “3국 경제가 동북아 경제공동체라는 진정한 완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미생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있지 않은 상태로, 3국 기업 간 협력 상황은 아직 미생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 및 3국간 교역·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박 대통령은 각국의 신(新)성장산업 육성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을 비롯해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산업 협력,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공동 대응이라는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리 총리는 ”박 대통령이 환영만찬에서 비빔밥을 마련해 주신다고 했다”며 “비빔밥 안에 여러 가지 식재료를 섞어서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공생할 수 있고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도 “경제계 여러분이 직접적으로 대화를 거듭하고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3국 간 경제적인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위한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반 만에 열린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3국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선 전경련, 게이단렌,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 3국 대표 경제단체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전자상거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온라인쇼핑협회, 일본 통신판매협회, 중국 전자상무협회간 ‘한일중 통신판매 상호발전’ 업무협력 약정서가 체결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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