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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정상, 동북아 협력 다짐 속 미묘한 긴장감

韓中日 정상, 동북아 협력 다짐 속 미묘한 긴장감

등록 2015.11.01 16:14

수정 2015.11.01 16:2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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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동반자 관계 구축해야···정치·안보 갈등 반복”李 “민감한 문제 처리 선행돼야 이해증진 가능”

한중일 정상.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중일 정상.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국 정상들은 동북아 협력의 의의를 다지는 동시에 국제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다짐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 아베 총리는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를 갖고 역내 협력과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말 소중한 기회인 만큼 국내 외의 높은 기대와 변화하는 동북아 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심도있는 논의가 됐으면 한다”며 “오늘 성과를 세 나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3국간 실질협력 강화에 많은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에서 경제적 상호의존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지만 정치 안보 측면의 갈등과 반복을 가져오는 문제들을 해소하지 못해 무한한 협력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3국이 협력의 장애물과 도전요소를 함께 극복하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으로서 일한중 정상회의의 조기개최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번에 박 대통령께서 주도를 하셔서 3년 반 만에 일한중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을 정말 좋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일한중 3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고 모든 차원에서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세 정상부터 정치적인 모멘텀, 추진력을 부여하면서 3국 협력의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리 총리도 “3년 동안 우여곡절과 어려움으로 협력 체제가 3년 동안 정체했다”며 “중한일 3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잘 협력하면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협력은 타당하게, 역사를 비롯한 민감한 문제를 처리하는 토대 위에서 동아시아 지역이 서로 이해를 증진하는 토대 위에서 이루는 것”이라며 “가까운 세 나라인데 일부 국가들 간에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의 미온적인 입장을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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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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