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기프트'(감독 조엘 에저튼)가 개봉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뜨거운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기프트'가 개봉 전부터 ‘피 한 방울 없이도 소름 끼치는 전율을 자아내는 스릴러’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밀도 높은 긴장감과 인물들의 첨예한 심리전으로 국내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더 기프트'의 파격적인 열린 결말에 대한 관객들과 전문가들의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각종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국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비롯한 일반 관객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열린 결말에 대한 얘기로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다양한 가능성을 남기며 열린 결말로 끝을 맺은 '더 기프트'는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여러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논란과 토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더 기프트'를 관람한 전문가들은 결말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과 열린 결말이 갖고 있는 잠재된 가능성에 대한 호평으로 영화의 서스펜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정답은 없고 열린 결말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든 영화다. 영화에 나왔던 다양한 복선들이 있지만 후반부는 열려있다. 그래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야기의 핵심부터 윤리적인 딜레마까지 이야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화전문매체 박혜은 편집장은 “’고든’의 목적은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이먼’이 그러했듯 거짓말로 그를 괴롭히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정해진 결말은 없고 선택지를 관객들에게 넘김으로써 생각할 여지와 토론의 여지를 준다는 점이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의심으로 시작해 불신과 서스펜스로 끝을 맺은 '더 기프트'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은 것 같은 깊은 여운으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개봉 전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오는 11월5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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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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