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복싱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이하 '미사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유리, 김성균, 김영철, 이계인, 아역배우 곽지혜, 전윤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계인은 '가장 감동받은 장면'을 묻는 질문에 "퇴역 복서로 출연했는데, 촬영하면서 '내 인생에 마지막 섀도우 복싱이 되겠구나'라고 느꼈다. 그렇게 생각하니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치솟더라"고 답했다.
이어 "나이가 있어서 이제 이 나이에 섀도우 복싱을 할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덧붙였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다.
김영철-이계인은 왕년의 복싱 챔피언이었던 강칠과 종구의 가슴 뜨거운 고백을, 김성균-성유리는 까칠한 여배우 서정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의 용기 있는 고백을, 지진희-곽지혜는 무뚝뚝한 아빠 명환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의 진실된 고백을 그린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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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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