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2417억원을 잠정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약세에 따른 환산매출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적이 컨센서스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 하더라도 향후 주가개선을 위해선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주가개선을 위해선 수요개선에 기반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판매가격, 판매볼륨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유가 반등을 통해 가격 인하압력 완화와 중국산 타이어 공급과잉 리스크 완화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량(Capa) 증가를 통한 볼륨성장은 지속되는 추세”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미국 반덤핑 규제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역시 경쟁업체인 넥센타이어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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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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