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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최몽룡 명예교수, 국정교과서 집필진 합류

신형식·최몽룡 명예교수, 국정교과서 집필진 합류

등록 2015.11.04 14:1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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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가 4일부터 닷새 동안 국정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에 착수한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집필에 참여한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대표 집필진은 시대사별 원로 교수 약 6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최 교수는 고고학(상고사), 신 교수는 고대사 부분을 대표하게 된다.

신 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의 보수성향 주류 사학자로,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에 찬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4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역사자문관,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고고인류학을 전공했으며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 창설에 참여했고, 형질인류학이나 체질인류학 같은 서구 학계의 새로운 연구 경향을 국내에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대표 집필진은 해당 분야의 최고 업적을 낸 학자를 초빙한다”며 “신 명예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신 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집필에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체 집필진 규모는 원로·중진 학자, 교사를 총망라해 36명 안팎이며, 4∼9일 국편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고 필요 시 초빙을 병행할 방침이다.

국사편찬위 측은 집필진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서두른 공개가 집필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면 최종본이 나올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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