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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현대차 ‘제네시스 전략’ 긍정적 평가 잇달아

증권업계, 현대차 ‘제네시스 전략’ 긍정적 평가 잇달아

등록 2015.11.05 08:5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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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은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 비전 G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윤경현 기자제네시스 EQ900은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 비전 G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영업이익률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이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고급 브랜드를 론칭해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다”며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방어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아우디는 영업이익률이 14%에 달하며 BMW와 다임러의 영업이익률은 9~10% 정도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일본 렉서스·인피니티 등과 경쟁하고 궁극적으로 아우디·다임러·BMW 등과 경쟁구도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론칭에 대해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급차 브랜드가 성공하면 일반 브랜드의 평균판매단가(ASP)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첫 번째 시험대는 에쿠스의 후속모델로 출시되는 EQ900 모델의 해외시장 판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도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긍정적 이슈로 해석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이슈로 여겨진다”며 “저가 및 고급차 중심의 시장 양극화 현상 대응, 제품의 질적 성장 강화, ‘현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판매·마케팅 채널을 기존 현대차와 분리할 경우 이에 대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규 모델 출시 초기에 판매 부진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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