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금호기업에 500억원 투자 결정···주요 주주 참여

CJ그룹이 금호기업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5일 CJ그룹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설립한 금호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CJ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 측의 요청을 받고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그룹과 물류 부문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는 금호산업이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경영권지분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한 금호기업이 금호산업의 경영권 지분을 사들이면 새로운 지주회사 구조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오는 연말까지 금호산업 경영권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을 채권단에 지불해야 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