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명예퇴직 등 일회성 요인 영향
JB금융지주는 6일 2015년도 3분기 그룹연결 공시기준(잠정) 391억원(누계1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보다 28.7%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122.7%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전분기 198억원보다 47억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요인 등의 영향이다.
광주은행은 전분기 228억원보다 108억원 감소한 120억원을 시현했다. 단 광주은행 역시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요인 때문에 전분기 대비 당기 순익이 감소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전분기 대비 52.6%, 전년동기 대비 376.7% 증가한 348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80억원을 달성했고 JB자산운용은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흑자기조가 이어졌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27%였다. 계열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2.37% 였으며 광주은행은 2.19%였다.
특히 광주은행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저신용 우량고객을 대상으로한 중금리 여신상품 출시 등 중서민을 위한 관계영업 강화 등에 따른 수익개선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5%포인트, 0.30%포인트 하락한 1.47%, 1.32%였다. 대손비용률은 영업이익 증가, 충당금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0.53%(전북은행 0.68, 광주은행 0.35%)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시현, 광주은행의 정상화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그리고 JB우리캐피탈의 지속적인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이 동반되어 대내외 불리한 여건에서도 그룹 전체적인 수익규모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은행이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301억원을 반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0억원을 초과하는 양호한 수익을 달성했고 이는 적극적인 우량 자산 증대를 통한 경영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동시에 강화된 리스크 관리 정책과 자산 건전성 개선 노력이 본격적으로 발현된 결과”라며 “이외에도 연간 72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이익규모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secrey97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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